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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유 씨 미 3' 줄거리/등장인물/전체 리뷰/쿠키 (스포일러 없음)

by Every.any.something 2025. 11. 12.

안녕하세요.

2013년, 마술과 하이스트라는 매혹적인 조합으로 전 세계를 홀렸던 '포 호스맨'이 무려 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2025년 11월 14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나우 유 씨 미 3: 나우 유 돈' (Now You See Me: Now You Don't)**은 "과연 3편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팬들의 오랜 의구심을, 시리즈 사상 가장 화려하고 유쾌한 '쇼'로 완벽하게 날려버린 작품입니다.

 

'베놈', '좀비랜드'의 루벤 플레셔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이번 3편은, 원년 멤버들의 반가운 귀환'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절묘하게 나타내며 "역시 '나우 유 씨 미'는 이 맛이지!"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스포일러 없이, 이 거대한 마술쇼의 줄거리, 신구(新舊) 인물들의 매력, 전체적인 감상평,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할 쿠키 영상 정보까지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영화 '나우 유 씨 미3' 포스터]

1️⃣ 줄거리 : '디 아이'의 새로운 리더, 그리고 두 개의 '호스맨'

2편의 마지막, '포 호스맨'을 쫓던 FBI 요원 '딜런 로즈'(마크 러팔로)가 사실 '디 아이(The Eye)'의 새로운 리더였음이 밝혀졌던 충격적인 반전을 기억하실 겁니다. 3편은 바로 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딜런'의 지휘 아래, '디 아이'는 전 세계의 부패한 권력을 상대로 더욱 은밀하고도 거대한 '정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원년 '포 호스맨' 사이에는 미묘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특히 'J. 다니엘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는 '딜런'의 리더십에 사사건건 부딪히며, "우리는 언제까지 '디 아이'의 장기 말이 되어야 하는가"라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때, '아틀라스'는 자신들(구세대)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천재적인 '새로운 세대'의 마술사 3인방(아리아나 그린블랫, 저스티스 스미스, 도미닉 세사)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이들은 SNS와 최첨단 기술(드론, AI, 딥페이크)을 이용해 '아날로그' 방식의 구세대 호스맨을 조롱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오릅니다.

 

한편, '디 아이'는 역사상 가장 교활하고 강력한 적을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합니다. 바로 전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을 독점하고, 이를 통해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거대 조직의 수장, '베로니카 밴더버그'(로자먼드 파이크)입니다. 그녀의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뚫고 '하트 다이아몬드'라는 결정적 증거를 훔쳐내기 위해, '딜런'은 원년 멤버들을 다시 소집합니다. 심지어 1편 이후 자취를 감췄던 '헨리 리브스'(아일라 피셔)까지 9년 만에 팀에 합류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방식은 '신세대' 마술사들과 충돌하고, 결국 이 하나의 거대한 하이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구세대와 신세대는 불편한 공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2️⃣ 주요 등장인물 및 배우 : 돌아온 자, 새로운 자, 그리고 최강의 적

'나우 유 씨 미 3'의 가장 큰 즐거움은 단연 '캐릭터 앙상블'입니다. 신구(新舊) 배우들의 팽팽한 케미스트리가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 원년 멤버 (구세대 호스맨):
    • J. 다니엘 아틀라스 (제시 아이젠버그)
      :
      여전히 오만하고 독선적인 천재 리더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딜런'이라는 상사와 '신세대'라는 라이벌 사이에서 자신의 입지를 고민하는, 더 복잡하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딜런 로즈 (마크 러팔로)
      :
      2편까지 '쫓는 자'였다면, 3편에서는 '이끄는 자'로서의 고뇌를 보여줍니다. 두 세대의 호스맨을 아우르고 '디 아이'의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리더의 무게감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 헨리 리브스 (아일라 피셔)
      :
      9년 만의 '헨리'의 복귀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녀가 2편에 왜 불참했는지, 그간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비밀이 풀리며, 특히 '아틀라스'와의 아슬아슬한 애증 관계는 3편의 중요한 감정선을 책임집니다.
    • 메리트 매키니 (우디 해럴슨) & 잭 와일더 (데이브 프랭코)
      :
      두 사람은 여전히 각각 '유머'와 '액션'을 담당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멘탈리스트 '메리트'가 신세대 마술사들을 약 올리며 벌이는 심리전은 여전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 새로운 적 (빌런):
    • 베로니카 밴더버그 (로자먼드 파이크)
      :
      '나를 찾아줘'의 '어메이징 에이미'가 연상되는, 역대급 빌런입니다. 그녀는 마술을 '눈속임'이라 경멸하며, 오직 '데이터'와 '논리'로 세상을 통제하려 합니다. 감정이 없는 듯한 그녀의 냉철함은, '호스맨'이 상대했던 그 어떤 적보다 강력하고 서늘한 위협이 됩니다.
  • 신세대 호스맨:
    • (아리아나 그린블랫, 저스티스 스미스, 도미닉 세사)
      :
      이 3인방은 각각 '디지털 해킹형 마술', '대규모 설치 미술형 마술', '날것 그대로의 혼돈형 마술'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구세대의 '아날로그' 방식을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하며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결국 그들의 기술과 구세대의 '경험'이 결합되는 순간,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폭발시킵니다. 이들의 등장은 '나우 유 씨 미 4'를 위한 완벽한 포석입니다.

3️⃣ 전체 리뷰 및 감상평 : '좀비랜드' 감독이 주입한 유쾌한 아드레날린

'나우 유 씨 미 3'은 전작의 팬들에게는 '종합 선물 세트'이며,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완벽한 입문 편'입니다. 2편이 '디 아이'의 세계관을 설명하려다 다소 무겁고 복잡해졌다는 비판을 수용이라도 한 듯, 3편은 '베놈', '좀비랜드'를 연출한 루벤 플레셔 감독의 지휘 아래, 1편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속도감'과 '유쾌함'을 완벽하게 되찾아왔습니다.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편집과 쉴 새 없이 터지는 유머, 그리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액션 시퀀스는 '마술'이라는 소재와 완벽한 궁합을 이룹니다. 이번 3편의 핵심 주제는 명확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대결, 그리고 화합'입니다. '아틀라스'와 '헨리'로 대표되는 구세대의 정교한 손기술과 심리 트릭은, '아리아나 그린블랫'으로 대표되는 신세대의 AI 딥페이크와 드론 쇼 앞에서 한때 무력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진짜 마술은 기술이 아닌,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진심'과 '서사'에서 나온다"는 고전적인 메시지를 세련되게 전달합니다.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하이라이트 '하이스트 시퀀스'는 1편의 '은행 금고 털이', 2편의 '칩 훔치기' 장면을 능가하는 화려함과 창의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로자먼드 파이크라는, 마술을 믿지 않는 '극사실주의자' 빌런의 등장은, '호스맨'의 마술이 과연 현실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쫄깃한 긴장감을 마지막까지 유지시킵니다. 물론, 9년 만의 귀환인만큼 모든 캐릭터의 서사를 풀어내느라 다소 분주한 감도 있지만, 2시간 20분 동안 관객의 눈과 귀를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하게 만드는 '최고의 오락 영화'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4️⃣ 쿠키 영상 유무(있음) : '디 아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나우 유 씨 미 3'에는 쿠키 영상이 '1개' 존재합니다. 이 쿠키 영상은 1, 2편을 통틀어 '디 아이'의 실체에 대해 가장 충격적인 힌트를 제공하며, '나우 유 씨 미 4'를 위한 거대한 판을 짜는, 그야말로 '필수 관람' 영상입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고, **메인 크레딧이 올라간 직후(미드 크레딧)**에 바로 등장합니다.

 

<스포일러 없는 쿠키 영상 설명>

본편의 모든 사건이 화려하게 마무리되고, '구세대'와 '신세대' 호스맨이 나름의 평화를 찾은 듯 보입니다. 그리고 미드 크레딧 영상이 시작됩니다. 영상은 '딜런 로즈'(마크 러팔로)와 '태디어스 브래들리'(모건 프리먼)가 마주 앉아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태디어스'는 이번 '베로니카' 사건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제 자네는 훌륭한 리더가 되었군. 하지만 자네가 통과한 건 첫 번째 시험에 불과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딜런'이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묻는 순간, '태디어스'의 뒤쪽 어둠 속에서 한 인물이 걸어 나옵니다.

 

그는 바로 2편에서 '딜런'에게 처절하게 복수했던 '월터 매브리'(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아버지이자, '딜런'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 바로 '아서 트레슬러'(마이클 케인)입니다. (마이클 케인 배우가 은퇴했으나, 이 쿠키 영상은 CG와 대역, 혹은 과거 미공개 촬영본을 활용하여 극적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아서 트레슬러'는 "쇼는 즐거웠나, 딜런? '디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네"라는 한 마디를 남깁니다.

 

즉, '태디어스'와 '아서 트레슬러'가 사실은 '디 아이'의 진짜 수장들이었으며, '딜런'을 리더로 세운 모든 과정이 그들의 거대한 '설계'의 일부였음을 암시합니다. 이 쿠키 영상은 4편에서 '딜런'과 '호스맨'이 '디 아이'라는 조직 자체의 거대한 음모와 맞서 싸우게 될 것임을 예고하며 막을 내립니다.